동방 Project/설정연구
동방으로 알아보는 제비 이야기
고향 시골집에는 처마밑에 제비가 둥지를 치고 살았다. 제비는 철새인지라 겨울이 다가오면 남쪽 지방으로 이동하고, 봄이 되면 어김없이 다시 돌아왔다. 제비가 3년 동안 주인집을 잊지 않고 찾아와 둥지를 지으면 둥지 속에 작은 돌멩이를 하나 남기고 간다고 한다. 그 돌멩이를 '반혼석 返魂石'이라 하는데, 그 돌멩이를 난산하는 산모 손에 쥐어주면 순산을 하고 죽은 사람 손에 쥐어주면 떠나갔던 혼이 돌아온다 하여 얻은 이름이다. 반혼이란, 상술했듯이 죽은 사람의 혼을 되살리는 것을 뜻한다. 사이교우지 유유코의 모티브, 사이교우 법사는 죽은 자의 혼을 불러내는 향초인 '반혼향 反魂香'을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선집초(撰集抄)라는 설화집에 따르면, 사이교우가 길동무 하나가 필요하다 느껴 사람의 시체를 모아 반혼술을..
2019. 8. 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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