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Project/설정연구
동방으로 알아보는 홍백 이야기
일본에서 홍색과 백색은 예로부터 경사스러운 날에 쓰이는 색 조합으로, '대항하는 두 팀'을 뜻하는 색이기도 하다 유명한 예로 NHK의 홍백가합전이 있는데, 일본에선 두 팀의 대결을 뜻할 때 '홍백전'이라고 표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강점기때 전래되어 홍백전이라는 말을 쓰다가 왜색을 이유로 '청백전'으로 바뀐 것이다. 이 홍백의 유래는 겐페이 전쟁까지 거슬러올라간다. 겐씨(源氏, 원씨)와 헤이씨(平氏, 평씨)는 일본 황실을 섬기던 유력 무사 가문으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12세기에 겐페이 내전이 벌어졌다. 이 때 서로를 구별하기 위해 겐씨가 백기를, 헤이씨가 홍기를 내걸고 싸웠기 때문에 일본에선 전통적으로 '대조적인 두 가지'를 뜻하는 색이 되었다. 겐씨는 '미나모토', 헤이씨는 '타이라'라고도 부르며, ..
2019. 11. 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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