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사(ムラサ)

시마네현 오키노시마 츠마무라(島根県隠岐郡都万村)에 전하는 해상의 괴이.

 

이 지방에선 야광충에 의해 빛나는 바다를 니가시오(ニガシオ)라 불렀는데, 니가시오 가운데에 가끔씩 굳게 뭉쳐 은은하게 빛나는 물체가 있다고 한다.

그 위를 배가 지나가면, 별안간에 물체는 사라진다.

 

어두운 한밤중에 갑자기 바다가 무라사로 환하게 밝아질 때가 있다. 바다가 갑자기 밝아진 것은 무라사에 홀렸음을 뜻한다.

그럴 때에는 칼을 장대 끝에 묶고, 빛나는 바닷물을 좌우로 수 차례 저어 잘라버리면 된다고 한다.

 

『연해수첩 沿海手帖』오시마 마사타카(大島正隆)

 

 

 

무라사에 대한 20세기 구전 사료

 

한밤중에 열심히 배를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눈이 멀 정도로 주변이 팍-밝아질 때가 있어. 그건 무라사라는 마물에 홀렸을 때라고들 하지. (那久)

무라사한테 붙들렸을 때는 뭘 해도 배가 나가질 않아. 그럴 때에는 칼이나 식칼을 노 끝에 묶어다가, 배 주변을 몇 번 저어서 잘라내야해 (津戸)

 

『해촌생활 연구 海村生活の研究』야나기다 쿠니오 (柳田國男)

 

 

 

익부「싱커블 보텍스」

 

유령「소리 없이 다가오는 국자」

 

동방 속 무라사의 모습은 일반적인 배유령과 비슷하지만

 

휩쓸려가는 조류와 같은 무라사의 2번스펠 익부「싱커블 보텍스」와

무라사 자신이 야광색으로 빛나며 플레이어를 죄어오는 4번스펠 유령「소리 없이 다가오는 국자」는

오키노시마의 요괴 '무라사'에서 따온게 아닐지.

 

오늘 오키노시마 콜라보 뜬거 보고 원전 뒤져보았습니다.

졸려서 오래는 못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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