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사케 신사는 내게 성지순례의 즐거움을 알려준 첫번째 성지였다.
자전거여행을 계획하다 루트 상에 있는 작은 신사가 동방 프로젝트의 성지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덕분에 동방에 입문하고, 또 실제로 성지를 순례해 동방 설정 탐구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으니...
마타라신과 쇼토쿠 태자에게 감사해야겠다.
워낙 각별한 성지인지라 겨울 히로시마 여행 중에 시간을 내어 잠시 오오사케 신사에 들렀다.
https://chohot-touhou.tistory.com/330?category=832035
성지순례와 관련한 대부분의 내용은 저번 순례기에 적혀있으니, 먼저 참조 바란다.
이번 글은 사진과 간단한 감상 위주로 적어보려고 한다.
세상은 코로나로 떠들썩하지만, 사코시는 4년 전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저번 자전거여행때 시간에 쫓겨 미처 들어가보지 못한 사코시 마을 박물관, 사코시포구 회소.
주요 도시경관 100선에 선정된만큼 역사와 전통을 지닌 다양한 사료들을 보존하고 있었다.
사진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었던 사코시의 뱃놀이.
오오사케 신사에서 주도하는 이 뱃놀이는 하타노 카와카츠가 사코시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던 때를 재현하는 제례라고 한다.
사코시의 뱃놀이는 일본 3대 뱃놀이로 손꼽히며, 매년 10월 2번째 일요일에 거행된다.
일본의 중요 민속문화재로도 지정된 바 있다.
2020년 12월 11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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