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웹에서 보컬로이드 관련 기사를 찾아보다, 위키백과 일본어판에 '보카로 (음악 장르)'라는 문서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컬로이드를 사용한 음악 역사를 간략히 설명하고, 보카로곡의 음악적 특징을 적어둔 글이 꽤나 유용해보여서, 번역해 올려본다.
※ 이하 내용은 전부 Wikipedia 일본어판의 「ボカロ (音楽ジャンル)」 페이지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원 저작물은 최하단 링크에 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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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로란, 야마하가 개발한 음성기술 '보컬로이드', 또한 동 기술을 응용한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악곡의 총칭이다. 이 장르를 음악계에 등장시키고 토대를 쌓은 존재는, 보컬로이드 소프트웨어의 대표격인 하츠네 미쿠라 여겨진다. 보카로곡을 제작하는 음악가는 보카로P라 불린다.
개요
음악 장르 중 하나인 '보컬로이드 곡'은, 협의로서는 주식회사 야마하가 개발한 음성합성기술과, 응용 소프트웨어 VOCALOID를 사용한 악곡 전반을 일컫는 표현이다. 광의로서는 UTAU, CeVIO, Synthesizer V, NEUTRINO 등을 포함한 음성합성소프트 전반을 사용한 악곡을 일컫는다.
보컬로이드 곡은, 통칭 UGC라 표현되는 자주 제작 컨텐츠 문화를 낳은 존재로 알려져 있어, 니코니코 동화나 YouTube 상에 다수 업로드된 인기 컨텐츠로 여겨진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VOCALOID를 사용한 오리지널 악곡에 대하여, 조회수가 10만회를 돌파한 것에 'VOCALOID 전당 입성', 100만회를 돌파한 것에 'VOCALOID 전설 입성', 1000만회를 돌파한 것에 'VOCALOID 신화입성'이라는 태그를 붙인다.
역사
VOCALOID 개발에서 하츠네 미쿠 개발까지
2000년, 당시 소프트웨어 음원으로 유일하게 표현할 수 없었던 인간의 노랫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켄모치 히데키剣持秀紀와 바르셀로나의 폼페우 파브라 대학의 공동 개발이 시작되었다. 2004년에는 최초 버젼이 완성되어, 동년 3월에 ZERO-G에서 남성 목소리의 LEON과 여성 목소리의 LOLA를 발표하였으나, 상업적으로는 실패하였다. (LOLA는 히라사와 스스무가 앨범 "백호야"나 "파프리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005년 이후의 라이브 등에서 사용하였다.) 2004년 11월 발매된 일본 최초의 여성 목소리 VOCALOID인 MEIKO는 크립톤 퓨처 미디어에서 발매되어, 3000장 상당의 판매고를 올려, 대히트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2006년 2월에 발매된 남성 목소리 VOCALOID KAITO는 500장밖에 판매되지 않아, 상업적으로는 실패하였다. 이 기간에, muzie 등의 음악 사이트에 MEIKO의 악곡이 투고되곤 했으나, '보카로 신(scene)'이라고 통칭될만한 것이나, 다수의 리스너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항에는 2006년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니코니코 동화가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영향을 끼쳤다. 2007년 8월 31일, VOCALOID 하츠네 미쿠가 발매되었다.
하츠네 미쿠의 등장
2007년 8월 31일 발매된 VOCALOID 하츠네 미쿠의 등장으로부터 보카로 업계가 태동하였다. 1주일에 1000장, 반년간 3만장 이라는 대히트를 기록한 하츠네 미쿠의 탄생은, 점차 음악 업계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2007년 9월 3일 투고된 영상 "하츠네 미쿠가 오지 않으므로 삐쳤습니다"의 투고자가 '원컵P'라 명명된 뒤로부터, 보카로곡을 제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 '보카로P'가 탄생하였다. 당시, 공식 일러스트는 3장밖에 없었으니, 2007년 9월 4일 Otomania가 "하츠네 미쿠에게 'Ievan Polkka'를 불러보게 하였다"를 투고하며, 하츠네 미쿠의 데포르메 캐릭터 '하츄네 미쿠'가 창작되는 등, 음악에 부차적으로 수반되는 요소의 창작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2007년 9월 13일 투고된 OSTER project의 "사랑하는 VOC@LOID", 동년 9월 20일에 투고된 ika_mo의 악곡 "미쿠미쿠하게 해줄게♪ 【해줄 거야】", 동년 9월 25일에 투고된 "Packaged", 10월 5일에 투고된 "celluloid" 등의 악곡을 필두로 VOCALOID로서의 '하츠네 미쿠'에 초점을 맞춘 악곡이 다수 투고되었다.
또한, 당시에는 '보카로'라는 카테고리가 니코니코 동화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주해보았다' 등의 카테고리에서 보카로곡을 투고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때, 하츠네 미쿠의 노래는 연애 송이 주류였으며, 코멘트 기능을 통한 제작자와 시청자의 교류와 저변 확대가 이루어졌다. 아유카와 파테鮎川ぱて는 하츠네 미쿠 발매 후 1년 동안에는 '모에 캐릭터로서의 보카로곡'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7년 12월 3일, 하츠네 미쿠의 개발사 크립톤 퓨처 미디어가 컨텐츠 투고 사이트 피아프로를 개설하여, 캐릭터 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이후, 비영리 개인이 캐릭터로서 하츠네 미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피아프로를 통한 크리에이터 간의 결속이 강화되어, 하츠네 미쿠 관련 창작 활동이 활발해졌다. 또한, 2007년 11월에 시작된 동인 즉매회 이벤트 THE VOC@LOID M@STER (통칭 보마스)는, 보카로P에 의한 동인 음악 CD의 배포 등이 실시되는 교류의 장으로서 정착하였다.
멜트 쇼크 ~ 캐릭터 송에서 하나의 음악 장르로
2007년 12월 7일 발표된 ryo의 보컬로이드 악곡 "멜트"는 VOCALOID로서의 하츠네 미쿠가 아닌, 한 명의 소녀로서의 하츠네 미쿠를 그려낸 악곡이었다. 이후, VOCALOID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의 VOCALOID를 그린 악곡이 다수 탄생하였다. "멜트"의 탄생은 '불러보았다' 붐을 일으켜, 실제 인간 가수(우타이테)가 부른 노래의 영상도 보카로곡이라 부르며 니코니코 동화 상의 '보카로' 태그를 붙이는 현상을 야기하였다.
한편, 이른바 멜트 쇼크를 통해 하츠네 미쿠는 버츄얼 싱어로 널리 알려지게 되어,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츠네 미쿠가 발매된 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카로곡의 향유층은 남녀 비율이 1대1로 맞춰져, '모에 문화'였던 보카로곡은 점차 '음악 장르'로 변화하게 된다.
2008년 4월에 투고된 cosmo@폭주P의 악곡 "하츠네 미쿠의 소실"을 비롯하여 '보카로만이 가능한' 음악이 제작되어, VOCALOID를 이용하면 '빠른 어조에 단조로운 가창'과 '인간이 부르기 어려운 음역'이 표현 가능하다는 음악적 발견이 이루어졌다. 2008년 중엽에는 팝이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기계 사운드를 주류로 삼고 있던 보카로 계에, 밴드 출신자가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락이 대두된다. 이른바 VOCAROCK이 흥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164의 첫 투고곡 "shiningray"
, DECO*27의 첫 투고곡 "나같은 너, 너같은 나', 지미섬P의 악곡 "Scene" 등의 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또한 이 시기에는 현대 음악이나 브레이크 코어를 도입한 음악(Treow)이나, 프로그레시브 락의 영향을 받은 음악(sasakure.UK) 등, 전위적인 작품이 다수 히트하곤 했다.
2008년 8월 27일에는 livetune feat. 하츠네 미쿠 <Re:package>가 처음으로 메이저에서 유통된 보카로 앨범이 되었다. 동시기에, 닌텐도 DSi의 소프트 '움직이는 메모장' 서비스가 개시되어, 일반인들에 의한 보카로곡의 가창(노래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보카로곡의 유행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된다.
2009년 5월에 대뷔한 wowaka나 하치(요네즈 켄시)를 필두로, 'VOCALOID인 것'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아닌, 후세에 'VOCALOID스럽다'고 인식되는 작풍을 지닌 악곡들이 다수 만들어졌다. 그 특징으로, wowaka의 "겉과 속의 러버즈"에서 BPM159 / 16분음표의 빠른 가창이나, 하치의 악곡 전반에 보이는 독특한 음계 사용("Persona Alice"의 블루 노트, "쥐었다가 펼쳐서 나찰과 송장"의 가락 단음계)이 열거된다. 또한, '후렴구(사비) 부분에서 전조하는 곡'도 이 시기부터 자주 보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후에 '2010년 3대 히트 보카로곡'이라 형용된 wowaka의 "월즈 엔드 댄스홀", DECO*27의 "모자이크 롤", 하치의 "마트료시카" 등의 악곡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외에 토마는 2011년 5월의 "바빌론"에서 포스트 하드코어적인 과잉적이고 복잡한 시도를 보였다.
또한, 2009년 무렵부터 당시의 청년층 사이에 보컬로이드곡이 전파되었다고 분석된다. 2009년엔 JOYSOUND의 노래방 랭킹에 "멜트"가 진입, 2010년엔 TOP 10곡 중 5곡을 보컬로이드가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노래방 JOYSOUNDxUGA에서는, 2011년 VOCALOID의 연주 회수가 전년의 1.7배에 달하여, 조금씩 보카로곡이 향유층을 넓혀간 것을 읽을 수 있다. 동년부터 2012년까지는 미디어를 통한 보카로곡의 전파기에 해당되어, 예컨대 2011년 9월 17일 니코니코 동화에 투고된 쿠로우사P의 악곡 "천본앵"은 노래방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 무렵, wowaka와 하치의 활동 정지 이후, 2011년부터 그들의 영향을 받은 악곡이 다수 등장했다. 예를 들어, 2011년 11월부터 보카로P로 활동하기 시작한 kemu의 데뷔곡 "인생 리셋 버튼"은 BPM200이라는 빠른 템포에 16분음표를 사용한 락 음악이었다. 2013년 3월에 투고된 양지전공의 히트곡 "브리키의 댄스"에서는 16분음표의 빠른 가창을 포함해, wowaka의 영향이 짙게 나타난다.
2012년 경에는 "카게로우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프로젝트계 컨텐츠'의 확산이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시이나 모타의 악곡 "스트로보 라스트"는 Just the Two of Us 진행과 릴리스 컷 피아노(역주 : 피아노음의 파형을 기계적으로 끊음으로 발생하는 전자적인 피아노음, 여운이 없는 피아노 음색)를 함께 사용한다는 음악적 장르의 신기원을 열었다. 릴리스 컷 피아노는, 2012년에 투고된 lumo의 악곡 "도피 케어", 2013년에 투고된 150P의 악곡 "고독한 숨바꼭질", 2013년 스즈무 명의로 투고된 악곡 "세계 수명과 최후의 하루", 2014년 투고된 마후마후의 악곡 "희곡과 데포르메 도시" 등에 산견되며, 2016년 이후의 보컬로이드 곡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팝의 유행
2013년 중엽에 kemu와 토마가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미디어 전개도 완결되었다. '프로젝트계 컨텐츠'의 쇠퇴가 시작된 이 시기를, 보카로史의 '쇠퇴기'로 불리운다. 보카로 업계가 쇠퇴기에 빠진 것과 동시에, 고속 진행을 특징으로 삼은 락 음악의 유행이 사그라들고 팝 음악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 유행한 곡으로, 스즈무 명의로 투고된 악곡 "세계 수명과 최후의 하루", TOKOTOKO(니시자와상P)의 악곡 "밤새도록 너를 생각해", 유지의 "밀크 크라운 소네치카", 소타의 "가지 말아줘", n-buna의 "갯나리 해저담"과 "새벽과 반딧불이", Orangestar의 "이어폰과 매미소리"와 "내일의 밤하늘 초계반" 등이 있다. HoneyWorks, 토아, 40mP 등의 보카로P도 동시기에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는, 고속 락 음악의 유행이 잦아듬과 동시에 팝 음악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을 보여준다. 2014년에는 니코니코 동화에 해외 출신 보카로P로서 처음으로 밀리언을 달성한 Crusher-P의 "ECHO"가 투고되었다.
2014년의 JOYSOUND 노래방 연대별 랭킹에서는, 10대의 TOP20 랭킹의 20곡 중 11곡이 보카로곡이었다. 해당 랭킹에서 40대 애창곡 제 5위에 선정된 "천본앵"을, 2015년 코바야시 사치코가 홍백가합전에서 가창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2012년부터 'VOCALOID CHINA PROJECT (Vsinger)'의 뤄톈이를 위시로 한 중국어 VOCALOID가 등장하여, 비리비리에서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해 나갔다.
쇠퇴기를 넘어서
전술한 쇠퇴기와 팝 음악의 시대를 넘어서, 2016년 1월 DECO*27가 악곡 "고스트 룰"을 투고하고, 그 뒤 2016년 4월에 투고된 나유탄 성인의 악곡 "에일리언 에일리언", Neru의 "탈법 록", 와다 타케아키의 "츄루리라·츄루리라·땃땃따!", 유기산(카미야마 요우)의 "lili." 등이 인기를 구가하여, 다시금 부흥기에 들어섰다. 이 시기에는 컴필레이션 앨범 시리즈 "돈츠 뮤직"과 "모노컬러 걸 슈퍼노바"로 대표되는 댄스 락의 유행이 시작되었다.
2016년 9월 누유리가 발표한 "프래질"은, 일렉트릭 스윙과 함께, 음이 순간적으로 끊이는 것이 특징인 릴리스 컷 피아노의 유행에 기여하였다. "프래질"은 동년 10월에 유기산이 투고한 "lili."와 함께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묶여 소개되기도 한다. 또한, 벌룬, 누유리, 유기산 등의 보카로P가 v flower를 사용한 히트곡을 배출한 것도 이 시기이다. 동년 10월에 벌룬(스다 케이나)가 "샤를"의 보카로 버젼을 투고하고 며칠 뒤 스스로 "샤를"을 부른 셀프 커버 MV를 투고한 것으로, 보카로P 자신이 본인의 보카로곡을 부르는 행위가 증가했다고 와다 타케아키는 지적하였다. 2016년의 악곡에는 전술한 Just the Two of Us 진행이 사용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동시대의 J-POP에서, 해당 진행은 네오 시티 팝과 Kawaii Future Bass 등에 사용되었고, R Sound Design의 "제국소녀"도 그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하츠네 미쿠 10주년과 Youtube의 대두
2017년에는, wowaka의 영향을 받은 독자적인 메탈 프레이즈와 특징적인 음색 합성을 무기로 삼은 악곡을 제작한 MARETU가 동년에 투고한 악곡이 전부 100만 재생을 기록하였다. 또한, kemu의 영향을 받고 후일 신시사이저를 배제한 독자적인 음악 노선으로 전향한 카이리키베어도 히트곡을 연일 배출하였다. 동년 12월에 투고된 츠미키의 "도쿄 다이버 페이크 쇼"가 히트하는 등, 릴리스 컷 피아노나 200을 넘는 고BPM을 특징으로 삼은 악곡이 유행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하츠네 미쿠 10주년을 맞이하여, wowaka, kemu, 하치 등의 보카로P가 오랜만에 악곡을 투고하였다. 예컨대, wowaka는 악곡 "언노운 마더 구스"를 발표하였으며, 하츠네 미쿠 10주년을 기념한 '매지컬 미라이 2017'의 테마송인 하치의 악곡 "모래의 행성"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밀리언 재생을 기록하였다. 또한 "모래의 행성"은 2016년의 보카로 신을 풍자한 것이라고 여겨져, 이후 나유탄 성인과 syudou 등이 앤서 송을 발표하였다. 히트곡의 주요 투고장소가, 니코니코동화가 아닌 YouTube로 이행한 것도 2017년이라 여겨진다. 그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악곡으로, 칸자키 카오리의 악곡 "생명에 미움받고 있다."가 꼽힌다. 해당 악곡의 마후마후 '불러보았다' 영상은 현재 YouTube에서 1억 조회수를 돌파하였다. 이 무렵부터, YouTube 상에 보컬로이드 셀프 커버를 올려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타니타상(키타니타츠야), 시군(seeeecun), 유기산(카미야마 요우), M18K(YUUKI MIYAKE), mao sasagawa, 하루마키고한, Eve 등이 그 예시로 꼽힌다. 또한, '일본풍' 분위기 악곡을 만드는 하뉴 마이고나 히후미, 반대로 서양 음악에 영향을 받은 Guiano 등이 등장한다.
2018년 2월에는 미키토P의 악곡 "로키"가 투고되어, 동년 12월의 Youtube FanFest에서 버튜버 키즈나 아이와 미라이 아카리가 majiko와 함께 "로키"를 열창하는 새로운 전개가 이루어졌다. 2018년 10월에는 니루카지츠의 악곡 "사마"가 인기를 얻고, 2019년 2월에는 BPM69라는 느린 속도의 "오즈왈드"가 히트하였다. 2019년 1월에는 일렉트로닉 뮤직과 Just the Two of Us 진행의 유행을 반영한 syudou의 악곡 "비터 초코 데코레이션"이 인기를 끌었다. 니루카지츠와 syudou로 대표되는 트랩 음악과 힙합의 유행은, 하치의 악곡 "모래의 행성"의 계보를 계승한 것으로 여겨진다. 2019년 4월에는, 전술한 사례와 동일하게 일렉트로닉 뮤직으로 분류되는 Ayase(YOASOBI의 작곡가)의 악곡 "라스트 리조트"가 Youtube에 투고된다. 또한 이 무렵에 스리이가 60초에 불과한 악곡에서 기승전결을 성립시켜, 후크송으로서 중독성을 자아내는 기법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9년 8월에 악곡 "오토파지"로, 2020년 4월에 "보카 델라 베리타"로 히트한 히이라기 키라이는, 클럽 뮤직, 일렉트로 스윙을 중심으로 한 폭넓은 장르의 요소를 반영한 곡풍으로 인기를 구가했다. 2020년 5월에 악곡 "백귀제"로 데뷔하여, 2번째 작품 "KING"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Kanaria는, 락음악이 아닌 신시사이저와 전자 비트를 특징으로 삼은 곡풍과 2분 30초가량이라는 짧은 곡의 길이로 인기를 끌었다. 이 무렵 발표한 악곡이 히트를 기록한 인물로서, john, Peg, wotaku, 시시시시, SEVENTHLINKS, 마이키P, 샤논, Aqu3ra 등이 열거된다. 또한, 테니오하는 2020년 2월에 "빌런"으로 다시금 히트 작곡가 반열에 오른다.
미디어의 다양화
2020년 5월, 보카로P 치이타나의 제안으로, Twitter 상의 해쉬태그 '#vocaloPost'가 등장하여 점차 확산되었다. 2020년 12월부터는 보카로의 축제 'The VOCALOID Collection (보카코레)'가 개최되어, 히이라기 마그네이트나 우카 로쿠, Fushi 등의 작곡가가 발굴되었다. 2020년 9월 30일에 서비스를 개시한 게임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의 경우, 유저층의 80%는 20대 이하이며, 특히 10대가 50%에서 60%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마트폰 게임에 외주로 제공한 곡인 스리이의 "끝없이 잿빛으로"나 Ayase의 "시네마"는 연내에 100만 재생을 돌파하였고, sasakure.UK의 "톤데모 원더즈"는 틱톡에서 유행하였다. Mitchie M은, 학교의 급식 시간에 "아이돌 신예대"가 학급 방송으로 나왔다는 트윗을 몇 번이고 봤다고 언급하며, '프로젝트 세카이'를 통하여 이전의 보카로 향유층 이외의 계층에도 보카로가 전파되었다고 지적하였다. 그 외에, DECO*27의 "뱀파이어", 피노키오피의 "신같네", 스리이의 "에고 록", wotaku의 "샨티" 등의 불러보았다 영상이 다수 투고되었다.
또한, 팝 음악으로 분류되면서도 '악곡 구성이 혼란스럽지만 완전히 붕괴하진 않았고, 통제 체계가 잡혀있다' 고 비평되는 이요와가 "두근 어질 (큐 쿠라린)"으로 wowaka와 히토리에를 향한 리스펙트를 느끼게 하였다. 기타 에디트와 카아이 유키의 사용으로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한 이나바 쿠모리는 "래그 트레인"으로, EDM과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덥스텝을 차용한 음악과 난해한 어휘를 사용한 가사와 장대한 세계관을 지닌 히이라기 마그네타이트가 "마셜 맥시마이저"로, 빌리 아일리시의 영향을 받아 트랩 음악과 '멘헤라' 요소를 조합시킨 나키소가 "개쓰레기"로 각각 인기를 끌었다.
틱톡을 중심으로 유행한 Chinozo의 악곡 "굿바이 선언"은 2021년 8월에 하치의 "모래의 행성"을 넘어 유튜브에서의 보카로곡 재생수 최고기록을 갱신하였다. 그 외에 2021년 무렵에 틱톡에서 유행한 곡으로, 카이리키 베어의 "베놈", 나유탄 성인의 "행성 루프", 키노시타의 "팝핀 캔디☆피버!" 등이 있다.
2022년 12월 7일부터는, 니코니코동화에 투고된 보카로곡의 재생수와 댓글수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Billboard JAPAN가 발표하는 음악 차트 '니코니코 VOCALOID SONGS TOP20'이 개시되었다.
특징
교토세이카대학 교수 스에츠쿠 사토시末次智는, 학생들이 부르는 보컬로이드곡의 특징으로, 압도적인 단어량과 J-POP과는 다른 빠른 속도가 특징적이라고 분석하였다. Real Sound의 연구에 따르면, 보컬로이드곡은 J-POP보다 사비의 전조 비율이 높다. 미야키 츠요시宮木強는 가사와 멜로디의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악곡 내의 보컬 파트가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하였다.
보컬로이드 곡은 기계적 음성 합성의 일종이기 때문에, 작곡자가 의도적으로 숨소리를 삽입하지 않으면 악곡에 숨소리가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이 부르는 것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위치에 숨소리를 삽입해야만 한다. 저명한 보컬로이드 곡들은, 숨소리의 위치가 프레이즈(phrase) 사이에 삽입되는 비율이 높으며, 프레이즈는 보컬(보컬로이드)의 언어적・기계적 특징에 따라 결정된다.
논문 「보컬로이드 인기곡의 가사와 멜로디 관계 분석 ボーカロイドの人気曲における歌詞とメロディの関係の解析」에서는, 보컬로이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서, 음역과 템포의 관계상 인간이 부를 수 없는 곡을 보컬로이드가 대신 불러주는 것을 꼽고 있다. 또한 연구 결과로써 인기 보컬로이드곡은 평범한 보컬로이드곡보다 발생 시간이 짧으며, 템포가 빠르고, 어조가 빠르다는 특징이 도출되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음역이 넓은 악곡이 인기를 끄는 경향이 있다는 결론도 도출되었다.
장르로서의 보카로
전술한 대로 종래의 J-POP과 곡조가 다른 보카로곡은, 독립된 장르로서 인식된다. 대형 노래방 회사는 이용자가 부를 곡을 고를 때에 '보카로'라는 선택지를 설정해두고 있으며, 보카로곡의 인기 랭킹을 제공한다. 보카로 악곡은 더욱 세분화된 서브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이하, 보카로곡의 다양한 장르를 나열한다.
게임 넷 컬쳐 보카로곡
게임이나 넷상의 은어가 가사에 등장하는 노래. 게임에 등장한 기술을 본따, 가수가 회전하며 가창하는 아고아니키P의 "더블 래리어트" 등
이에반 폴카
이에반 폴카는 본디 핀란드의 민요였으나, 2006년 무렵 인터넷 상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이노우에 오리히메가 대파를 흔드는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고, 2007년 하츠네 미쿠가 이에반 폴카를 부르며 대파를 휘두르는 영상이 유행하였다. 이에반 폴카의 가사나 리듬 '아, 랏, 차, 츠아, 야'는 많은 보카로곡에 영향을 끼쳤다.
고속 가창 보카로곡
많은 보카로곡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으로 '빠른 어조의 고속 가창'이 꼽힌다. 폭주P "하츠네 미쿠의 소실", 고지마지P "장난기 기능" 등.
광음역 (고음, 저음 등) 보카로곡
전술한 '음역이 넓은' 특징을 지닌 보카로곡. 벌룬 "샤를" 등
보카락 VOCAROCK
전술한 템포가 빠르고, 고속 가창이며, 음역이 넓은 보카로의 특징을 지닌 락 음악. '랏탓타', '팟팟파' 등의 프레이즈가 자주 사용된다. wowaka "겉과 속의 러버즈", 시이나 모타 "Q", 카이리키베어 "베놈", 나나오아카리(작곡 나유탄 성인) "다다다다 천사" 등
전파송계 보카로
전파송은 넷컬쳐를 경유하여 진화하였다. 나나호시 관현악단 "실 부 프레지던트" 등
일렉트로 스윙
히이라기 키라이 "에바" 등
댄스 뮤직, 일렉트로 하우스
넷음악으로 발전한 보카로는 일렉트로 하우스의 영향도 크게 밭았다. Easy Pop "해피 신디사이저", 하치오지P의 많은 곡들, Kanaria의 "KING" 등
일렉트로 요소를 차용한 새로운 장르의 곡도 다수 등장하였다. 우타타P의 "여기는, 행복안심위원회입니다." "영원히 행복해지는 방법, 찾았습니다" 등은 '일렉트로 + 연설'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지녔다.
드럼 앤 베이스
드럼 앤 베이스 곡조는 iroha(sasaki) "노심융해", 사츠키 가 텐코모리 "넷게임 폐인 슈프레히코어", 진 "인조 에너미" "메카쿠시 코드" 등에 사용되었다.
덥스텝
대표적인 곡으로 키쿠오 "미안해 미안해"가 꼽힌다.
일렉트로니카 앰비언트 음악
보카로에는 무서움, 호러, 아픔 등으로 형용되는 곡들이 있다. 해당 악곡들은 일렉트로니카 앰비어트 곡조를 자주 차용한다. 키쿠오의 대다수의 악곡, 후루카와 본점 "Alice" 등
야호성 (역주 : 夜好性, '밤'이라는 단어를 유닛명에 사용한 세 그룹의 악곡을 뜻함)
요루시카,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 YOASOBI 등에서 보이는 조용한 앰비언트 로파이 힙합 요소를 차용한 곡들. Just The Two of Us 진행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노래하는 보이스로이드
VOICEROID 등 합성음성 소프트웨어가 읽게 한 음성을 DAW 소프트를 통해 피치를 조정하여 만들어낸 음악. 또는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리의 높낮이를 조정하여 만들어낸 음악. 2015년에 VOICEROID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는 방법을 해설한 영상이 투고되고, 2016년에 vsqx파일을 넣는 것으로 자동으로 음역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 'KotonoSync'가 배포되어 악곡 수가 증가하였다. 'The VOCALOID Collection'의 응모 대상에 속하는 넓은 의미로서의 보카로로서 다뤄진다. GYARI "세야나", 전기고래P "커널 엔게이저" 등
J-POP 분야로 진출
80년대 후반부터 PC 아미가에 내장되어 있었던 음성 합성 기늠 'Say 프로그램'을 음악에 사용한 히라사와 스스무는, 2005년 발표한 곡 "확률의 언덕"과 2006년 발표한 곡 "백호야의 아가씨" 등에서 보컬로이드 여명기의 소프트 "LOLA"를 사용, 라이브에서도 여성 보컬로 이용하였다. "백호야의 아가씨"는 미국에서 열린 제79회 아카데미상 주제가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었다.
2009년 8월 12일, supercell이 "너만이 아는 이야기"를 발표하여, 보카로P로서의 아티스트 데뷔의 길을 처음으로 개척하였다.
보카로P가 스스로 노래를 불러 데뷔
보카로P 하치로 활동하였던 요네즈 켄시는, 스스로의 가창 퍼포먼스를 인정받아 2018년 NHK 홍백가합전에 출장하였다. 2018년에는 보카로P 유기산이 카미야마 요우 명의로 뮤지션 활동을 개시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샤를"을 대표곡으로 삼는 보카로P 벌룬은 스다 케이나로 데뷔하였다. Eve의 악곡 "회회기담"은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오프닝 테마로 기용되었다. 보카로P로서도 활동하는 마후마후는, 2021년 칸자키이오리의 보카로곡 "생명에 미움받고 있어."로 NHK 홍백가합전에 출장하였다.
야호성 夜好性
보카로P로 활동하였던 작곡가 n-buna와 보컬리스트 suis가 구성한 밴드 '요루시카', 보카로P로 활동하는 Ayase와 보컬리스트 ikura가 구성한 음악 유닛 'YOASOBI', 보카로P 누유리와 함께 만든 데뷔곡 "초침을 깨물다"로 큰 반향을 일으킨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 상술한 세 그룹은 DTM으로 만들어내는 기계 사운드뿐만 아니라, 실제 밴드사운드로 연주하는 음악을 도입하여, 인터넷 문화에서 시작된 차세대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 팬덤은 '야호성'이라 통칭한다.
2020년, 코로나의 유행으로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무렵에 유행했다고 여겨진다. 음악평론가 토미타 아키히로冨田明宏는 '야호성이라고 할 정도니, 세 유닛 모두 밤을 연상시키는 음악을 한다. 혼자 보내는 밤에, 조용히 들을 수 있을만한 노래들.' 이라고 평론하였다. YOASOBI의 "밤을 달리다"는 빌보드 재팬 종합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획득하였고, 요루시카의 "꽃에 망령"은 빌보드 재팬 애니메이션 차트 2위에 랭크인했다. YOASOBI는 2020년 홍백가합전에 "밤을 달리다"로, 2021년 홍백가합전에 "군청"으로 참가하였다.
그외에, R Sound Design, yama, 쿠지라, 스이소구라시, 이세계정서, THE BINARY, 공백놀이, 츠유, 츠쿠요미, DUSTCELL, 3월의 판타지아 등은 비슷한 특징을 지닌 아티스트로 분류되곤 한다.
보카로P + 우타이테 유닛
보카로P 쿠지라가 작곡한 "봄을 고하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yama나, syudou가 작곡한 "웃세와"로 선풍적 인기를 일으켰던 Ado가 등장하는 등, 보카로P가 작곡 작사에 관여한 악곡도 유명세에 올랐다. '웃세와'는 2021년의 유행어 대상 TOP10에 선출되었다. 이외에 츠미키와 미키 마리아가 구성한 혼성 듀오, 'NOMELON NOLEMON'이 있다.
애니메이션 OP ED 주제가 타이업
최근엔 애니메이션의 주제가에 보카로P의 음악이 기용되는 경우도 많다.
MAISONdus, 츠미키, TOOBOE(john) 등.
미디어 전개
2010년 8월, 보컬로이드 곡을 서적화한 '보카로 소설'의 선구자로 악의P의 소설 "악의 딸"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2011년 2월에 "인조 에너미"로 데뷔한 진은, 드럼 베이스 악곡에서 BPM 200을 넘나드는 락 음악으로 전향한 뒤에 2011년 9월 30일에 투고한 "카게로우 데이즈"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미디어 전개를 통해, 니코니코동화와 읍악 업계의 일부층만 인지하고 있던 음악 장르로서의 '보카로'를 널리 알리는 데에 기여하였다.
2012년 5월에는 150P의 '종언의 서표 프로젝트', 동년 7월에는 테니오하의 '여학생 탐정 시리즈', 동년 12월에는 푸스(짓푸스)의 '헤이세이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등, '프로젝트계 컨텐츠'가 다수 시작되었다. 또한, 2013년 3월에는 "천본앵"이 서적화되는 등, 다양한 보컬로이드 악곡이 서적화되었다. 2012년 2월에 간행된 보카로 소설 "벚꽃의 비"는 2015년에 실사 영화화되는 등, 영화 방면으로의 미디어 진출도 이루어졌다.
2012년에는, kz의 악곡 "Tell Your World"가 'Google Chrome 글로벌 캠페인'의 CM송으로 채택되어, 보컬로이드곡의 인지도 상승에 기여하였다.
2017년 7월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그룹 아웃캐스트의 멤버 빅 보이가 앨범 'BOOMIVERSE'에 하츠네 미쿠의 악곡을 샘플링한 노래 "Kill Jill"을 수록하였다.
2017년 9월에는 하츠네 미쿠 탄생 10주년을 기념하여 "하츠네 미쿠 Sings '데즈카 오사무와 토미타 이사오의 음악을 실제 연주로'"라는 앨범이 출시되었다.
2020년 9월에는 보컬로이드 악곡을 주된 컨텐츠로 삼은 게임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가 출시되었다.
음성 합성 소프트의 다양화
VOCALOID는 2019년 3월에 발매된 "메이카 히메・메이카 미코토"를 마지막으로 새로운 제품이 발매되지 않았으나, 시스템에 AI를 도입한 CeVIO와 NEUTRINO, SynthesizerV가 새로이 등장하였다. 2020년에 발표된 NEUTRINO를 사용한 'AI 키리탄'은, 이전까지의 음성합성엔진과는 차원이 다른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화제가 되었다. 2021년에는 보카로 제품을 발매하고 있던 AHS와 1st PLACE 등의 회사가 CeVIO AI나 SynthesizerV 계에 참가하였다. 또한, CeVIO AI를 사용한 버츄얼 싱어 카후(花譜)의 음악적 동위체인 카후(可不)의 발매로, syudou의 "귀여운 그녀", 츠미키의 "포니" 등 카후를 사용한 히트곡도 탄생하였다. 한편 크립톤 퓨처 미디어도 독자적인 음성합성엔진인 piapro studio를 사용한 '하츠네 미쿠 NT'를 발매하였다.
보카로곡의 저작권을 둘러싼 논쟁
2007년 말에 보카로곡이 JASRAC(일본음악저작권협회)의 관리 대상이 됨과 동시에, 하츠네 미쿠를 사용한 보카로곡과 2차창작이 제한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져, 2017년 12월 25일에 도완고 뮤직 퍼블리싱사와 크립톤 퓨처 미디어사가 공동으로 여론을 잠재우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의 내용은, 하츠네 미쿠와 관련된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데이터 제작자와의 계약을 우선하며, 계약 체결까지는 자동적으로 JASRAC에 등록되지 않는다는 사실의 확인이었다. 이를 통해, 하츠네 미쿠 2차창작의 규제에 대한 의구심은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미쿠미쿠하게 해줄게♪ 【해줄 거야】"가 JASRAC이 관리하는 신탁(信託) 악곡에 등록된 뒤, 노래방에서의 사용은 증가하였으나, 블로그 파트인 풀미쿠 플레이어나 하츠네 미쿠의 악곡 마토메 사이트에서 가사와 영상이 삭제되었다. 그 결과, 작곡작사자인 ika_mo는 '돈만 바라본다'는 비판을 받아, 본인의 블로그를 폐쇄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 사태가 영향을 주어, '노래방에서 사용되어도 보컬로이드 악곡은 저작권 사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불공평하고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데드볼P는 "JASRAC에 전권을 위임하여 신탁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해결법"이라고 평했으나, '작곡가의 수입 확보만 꾀하는건 상업적이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다수 있었다. 2010년 11월, 크립톤 퓨처 미디어 주식회사는 보컬로이드곡의 크리에이터가 노래방 등에서 악곡이 이용되었을 때 발생하는 저작권 사용료 수입을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음악 출판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각주 생략, 원링크 참조 바람
출처
2023년 2월 7일 열람 및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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