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만 볼 수 있는! 이요와 인터뷰!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벌레는 뭔가요?

 

장수말벌

커다란 벌은 전부 강력하죠. 독을 가진 녀석들은 전부 상위포식자.

반대로, 독이 없는 무해한 벌레... 사람을 돕는 익충이 오히려 강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착한 사람이 화내면 더 무서우니까.

누에는 인간에게 이득을 가져다주며 겉모습도 귀여우니까.. 가장 무서운건 누에일지도?

실도 뽑아내고. 우리는 실은 못 뽑아내잖아요. 그것만으로도 강력한거죠.

사람은 독은 만들 수 있지만... 실은...... ..... 만들 수 있을지도.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는?

 

기본적으로 초콜릿이 들어가 있으면 합격.

그리고 과일이 잔뜩 들어가있으면 좋지만... 초콜릿 케이크와 후루츠 케이크는 양립하기 힘든 존재니까, 더 있으면 좋겠네요.

 

 

잘 하는 요리는?

 

지금 자취는 때려쳤어요. 1년 전부터 가스 밸브를 연 적이 없는데 ㅋㅋ

요리라는 개념을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그런 이요와씨가 추천할만한 간단 레시피는 있으신가요? 같이 먹으면 좋은 조합이라던가...

 

뭘까.. 뭐가 있을까요... 아, 야채 쥬스를 잔뜩 사두고.. 출출할때 일단 칼로리가 함유된 액체를 위장에 들이부으면, 활동은 가능하죠!

그리고 야채 쥬스는 원재료가 야채니까 죄악감도 별로 없어서, 자취를 관두고 야채생활(일본의 야채음료)을 비축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대충대충 자취생 라이프를 보내고 계시는지 알 만한 대답이었는데, 그것에 대해 알아보는건 다음 기회로...

 

네 (웃음) 생활 붕괴 인터뷰에서.. 또 찾아주세요.

 

 

기억에 남는 여름방학 숙제는?

 

아이디어 저금통 선수권 대회에 응모하기 위해서, 동전 모양을 한 커다란 저금통을 엄청 공들여서 점토로 만들었는데,

교실 앞에 놓아두었더니, 학년 후배가 박살내버렸어요.

 

 

키워보고 싶은 동물은?

 

키울때 얼마나 힘든지를 빼고 생각한다면... 같이 살아보고싶은 동물은 토끼.

뇌가 망가졌을때 유튜브에서 토끼를 키우는 사람의 영상을 자주 보는데, '아아...! 아아아!!!!' 하고 회복하곤 하거든요.

움직이는걸 보기만 해도 행복. 그런 동물이랑 같이 살아보고 싶은게 소원이네요.

 

 

보통 그런 동물로 고양이를 꼽지 않나요?

 

고양이쨩도... 엄청 좋아요.

하지만 토끼의 움직임을 봤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서...

 

 

지구를 장악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으신가요?

 

배달 어플에서 주문하고 싶은 가게가 꽤 멀리 떨어져있으면 주문할 수 없으니까,

그걸 전부, 온 지구의 가게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다면 엄청 살기 편해질지도...

아니 애초에 내가 있는 곳에서 만들게 하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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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그림을 그리며 흥분하게 되는 캐릭터나 일러스트의 포인트

 

아루세치카 : 다섯 개 정도 예를 들어볼까요. 이요와 씨는 '리본을 단다' 외에 뭐가 있나요?

이요와 : 역시 '핑크'가 좋아요. 분홍색 머리카락 너무 좋아.

아루세치카 : 그 느낌 알지, 진짜 좋아.

이요와 : 그리고 '세로 선으로 탱탱한 볼을 그리는' 게 너무 좋아요. 어떤 캐릭터든 땡땡땡! 하고 그리고 '아-! 귀여워!' 라고 느끼는게 항상 있는 루틴.

아루세치카 : 좋네!

이요와 : 그리고~ 그거죠! '입을 열고 웃을 때 살짝 드러나는 반원 형태의 앞니'를 그리는게 너무 좋아요

아루세치카 : 건강해 보이고 귀여워 보이니까 좋아!

이요와 : 맞아 맞아 맞아 맞아. 그리고 '볼이 말랑말랑'해 보이면 좋아요. 볼은 정말 찹쌀떡처럼 말랑말랑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떡처럼 생긴 얼굴의 윤곽이 좋아. 애교, 건강함, 그런 속성에 연결되는듯한, 그러한 귀여움을 직접 그릴 때에 의식하곤 하죠.

 

 

이요와씨의 아이콘도 핑크

 

아루세치카 : 이요와씨가 핑크 아이콘을 그리신 것도, 핑크가 좋아서인 건가요?

이요와 : 네, 맞아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라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 '카나메 마도카'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캐릭터 머리색을 포토샵 스포이드로 뽑아서 사용했어요.

아루세치카 : 그 정보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웃음)

이요와 : 트위터에서 3번 정도 말했지요. 그 때마다 팬들한테 '와 오타쿠 미쳤네 www' 라는 말을 듣고. 다른 사람들한테 이 이야기를 하면 '아~~ 그래...? 그렇구나 ㅋ'라는 반응 (웃음)

아루세치카 : (웃음)

이요와 : 엄청 좋아하는 색깔이란 말이죠. 누가 뭐라고 말하던, 나는 색깔들을 뽑아내 사용할거야.

 

 

트윈테일 최고

 

아루세치카 : 내가 좋아하는건 '너무 커서 헐렁한 옷'

이요와 : 으음! 그거 좋죠....

아루세치카 : 어깨에서 가디건이 떨어질랑 말랑한 그 느낌이 딱 좋아요. 그리고 '트윈테일'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사실은.

이요와 : 그렇게 자주 트윈테일 캐릭터를 그리시진 않는 것 같은데요.

아루세치카 : 트윈테일을 너무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려고 하고 있죠... 보카로 악곡에 트윈테일 그림을 넣으면 미쿠랑 닮게 되니까...

이요와 : 확실히 그 딜레마는 있죠.

아루세치카 : 카후쨩 악곡을 그릴 때에는 대부분 살짝 트윈테일로 그리고요.

이요와 : 아아..!! '아주 살짝 트윈테일' 그거 좋죠! 아, 좋아하는 여섯번째 속성일지도 (웃음) 그 트윈테일 최고에요.

 

아루세치카 : 일러스트를 그릴 때의 포인트인데, 눈물을 그리는게 좋아요. '윤곽을 왜곡시키는 눈물' 그거요.

이요와 : 그거 알죠! 눈의 외곽선이 눈물로 그대로 이어져서 흘러내리는 느낌 좋죠. 눈꺼풀 아래로 그대로 이어지는 눈물은 사랑스럽고요.

 

 

 

 

아루세치카 : '머릿결을 이리저리 뻗게 하는 것'도 좋아요. 거기서 어떻게 그런 웨이브가 생기냐! 라는 말을 들을 법한 곳에다가 그렇게 그리곤 하니까.

이요와 :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일러스트의 장점이죠.

아루세치카 : 바보털도 자주 그리게 되고요.

이요와 : 귀엽죠. 바보털은 다다익선이야. 수요로 가득해.

아루세치카 : 마지막으로, 꽤 좋아하는게 '주인공과 작은 동물을 같이 그리는 것'이에요. 인간과 동물이 같이 서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귀여워져. Chinozo씨도 곧잘 그러니까...

이요와 : 확실히! Chinozo씨 작품 이미지 느낌이 나네요.

아루세치카 : 그다지 주목받지 못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행동을 따라하는 자그마한 생물을 자주 그려요. 그게 사랑스럽잖아요. 작은 생물이 관절도 부족한데 열심히 따라하는게!

 


뭐 공지사항 발표할거 있나요?

 

이요와 : 이 인터뷰 기사에서 제가 뭐든지 공지해도 된다는 건가요... 아니 대체 뭘 공지하면 되는 거지요?

이 기사를 읽고 계신 여러분은 어떤 공지를 받고 싶으신가요?

 

이요와 : 한 번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세요!

 

이요와 : 선고처럼 되어버렸는데... 여러분도 '공지'를 해보셨으면 해요.

 

 

이요와씨 집 벽에 붙어있던 종이 ↓

 

 

 

이요와 : 트윗을 벽에다가 계속 붙여뒀는데 이상한 힘이 작용해서 지 혼자 말렸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 https://aruseee.wordpress.com/2022/10/19/

2022년 10월 19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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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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