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호칭은 어느쪽이 편하신지?

 

A. 카를로스 씨 / 사이제P 둘다 자주 듣는 호칭인데, 둘 다 무방합니다.

 

 

Q. 영향을 받은 음악가는?

 

A. 밴드, 로큰롤 음악을 좋아해서 그쪽을 자주 듣는다.

특히 16년 이후의 와다 타케아키(쿠라게P)의 해학적이고 개성 있는 곡을 공부하곤 했다

 

 

Q. 최근 유키미쿠 테마송은 차분한 곡이 많았는데, 이번 곡은 신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관련해서 팬분들의 의견도 찾아보셨나요?

 

A. 유키미쿠라는 커다란 무대를 위한 곡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반향이 커서 놀랐습니다. 테마송을 듣고 눈물이 났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있어 감사하고 또 좋았습니다.

 

 

Q. 곡명은 어떻게 정하셨는지?

 

A. 키 비주얼 선장 미쿠를 보고, 아 이건 '마린 스노우'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마린 스노우는 원래 눈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지만, 그런 정확성보단 단어의 느낌을 중시해 그리 붙였네요. '너의 색깔'은 삿포로 눈축제의 설상에서 따왔는데요, 눈조각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지만 색이 칠해져있지 않죠. 설상을 만든 사람들이 하나하나 지니고 있을 그 생각, 색깔들을 표현하고자 붙였습니다.

 

 

Q. 소란부시 부분에 나오는 '돗코이쇼~ 돗코이쇼~' 하는 음성은 어디서 따오셨는지?

 

A. 집에 아무도 없을때 몰래 직접 녹음했습니다 ㅋㅋ 가족이 보면 '쟤 드디어 미쳤구나..' 라고 생각할테니.. 10번 이상 재녹음했습니다 (웃음)

 

 

Q. 후렴구의 '사메나이 토케나이 サメナイ・トケナイ (바래지 않는 녹지 않는)'를 가타카나로 표현하신 이유는?

 

A. 사메나이는 우선 눈축제나 유키미쿠의 정열이 식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눈(eye)을 뜨기 아까운 꿈과 같은 세계를 의미한 중의적 표현이었습니다.

토케나이는 마법이 풀리지 않길 비는 바람과, 눈이 녹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동시에 의미한 중의적 표현이었습니다.

한자로 표현하면 한쪽으로 의미가 고정되어 버리니까요

 

 

Q. '바다표범같이 따뜻한 / 상냥한 펭귄은 싸우지 않아 / 북극곰 스승에게 배워얻는 / 파괴력 필요없는 서바이벌'은 무슨 의미인가요?

 

A. 의미라.. 미쿠와 유키네가 모험 중에 얻은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이 살아가는 험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도, 싸우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네요.

 

 

Q. 홋카이도의 음식이 가사 속에 들어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고르셨나요?

 

A. 먹거리는 무조건 넣고싶어서 넣었는데요 (웃음) 멜로디에 어울리는 단어를 넣은게 우선 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먹어보고싶은 음식을 넣었습니다 (웃음) 나중에 꼭 먹을거에요

 

 

Q. 작곡할때 멜로디는 어떻게 만들어가시나요?

 

A. 기타로 직접 쳐가면서 만들 때가 많습니다. 연주해보며 코드는 이렇게 하는게 좋겠구나 하고 궁리하곤 하죠.

 

 

Q. 이번 악곡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이 있다면?

 

A. 역시 후렴구(사비)죠. 인상에 남을듯한 멜로디를 만들기 위해서, 빠른 곡조지만 듣기 편하고 부르기 편한 곡을 지향했습니다.

 

 

Q. MV 제작에 대한 감상이 있다면?

 

A. 역시 격이 다르구나.. 놀랐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보카로곡 MV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물건이라 감동했지요. 악곡의 세계관을 이렇게까지 표현해준 점에 감사했습니다.

 

 

Q. MV 제작에 무언가 요청한 비화 같은건 있나요?

 

A. 전혀 없습니다 (웃음) 그런데도 제가 원하는, 제 해석과 완벽히 일치하는 MV가 튀어나와서 엄청 놀랐죠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A. 앞으로도 미쿠와, 다른 많은 분들과 열심히 곡을 만들어가고자 하니,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지켜봐주세요. 노력하겠습니다!

 

 

 

대강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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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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