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성지순례/서일본
키타마에부네 선주의 저택
이번 여름은 이래저래 바쁜 일들이 많아서 어디 멀리 며칠간 성지순례 갔다올 짬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갔다올 수는 있는데, 너무 깡촌에 있어서 그간 가보지 못했던 성지를 가보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열차를 올라타 장장 3시간, 후쿠이 에치젠시의 관문 타케후(武生)역에서 하차한다. 이번에 다녀온 성지는 시청 소재지에서도 50분을 더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바닷가 어촌에 있었다. 하루에 딱 3번 있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은 나뿐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코우노(河野) 마을 1000명 남짓한 인구가 살고 있다는 조용한 어촌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문을 연 상점이 하나도 안 보였다.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해변 공원이 있었는데,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폐쇄되어있던 상태였다. ..
2021. 9. 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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