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반년만에 TVA 2기를 맞아 마저 쓰는 유루캠 성지순례기 ㅋㅋㅋ
3일차는 JR 야마나시시역에서 시작했다.
아쉽게도 방문 당시(2018년 3월), 역사 리모델링중이어서 전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야마나시시역에서 홋타라카시 온천으로 향하는 길에도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장소가 더럿 있었다.
야쿨 멤버들이 캠핑장으로 향하며 건넌 다리, 네즈 다리(根津橋)
날씨가 궂고 카메라 여건상 완벽히 재현하긴 힘들었지만, 확실히 같은 길임을 알 수 있다.
역에서 캠핑장까진 꽤 떨어져있고 언덕도 많아 멤버들이 힘들어하기도 했다.
직접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면, 완전히 같은 곳이다.
그렇게 언덕을 오르고 올라 도착한 후에후키 공원!
사실 나랑 친구는 온천을 먼저 들렀지만,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순서에 맞춰 다시 써본다.
카페 내부에는 이렇게 유루캠 성지임을 알리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다.
성지순례로 널리 홍보되기 직전이라 다녀간 사람들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있다.
카페를 나와 지척에 있는 홋타라카시 온천으로!
탕에도 들어갔다 나왔지만, 온천 내부에선 당연히 촬영이 금지되어있으므로 사진은 생략한다
내부도 애니메이션과의 싱크로율이 대단했던걸로 기억한다. 후지산도 잘 보인다!
기억을 되살려 내부 구조를 떠올려보면, 일본의 여느 온천과 같이 탈의실 / 샤워실(욕실) / 노천탕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이중 노천탕은 완전히 개방된 옥외 노천탕으로, 암반 위에 지어진 커다란 탕이 경사면을 따라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 유명한 홋타라카시 온천 계란!
온천계란을 들고 휴게소 내부로!
노천탕 외부에서도 당연히 후지산은 계속 보인다.
구름이 살짝 가린게 아쉬웠지만 ㅠㅠ.. 당시 갖고있던 구형 아이폰으론 이정도 해상도가 최선이었다
홋타라카시 온천을 나와 지척에 있는 파인우드 캠프장으로 향한다
향한다고 하지만, 이곳은 사유지 캠핑장으로 예약을 하지 않은 손님은 들어가볼 수 없는 곳이었다.
적어도 애니메이션 방영 직후였던 2018년 초순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성지순례를 위한 일반관람도 허가해주고 있을지도?
내부도 궁금했지만 발걸음을 돌려 미노부로 다시 떠났다.
야마나시시역으로 내려오니 어느새 하늘이 갰다.
JR 미노부선은 전원지역을 지나는 로컬선으로, 배차간격에 주의해야한다.
코후발 후지행 원맨차량에 탑승해 미노부로 떠났다.
역사를 전공하다보니 미노부 하면 니치렌의 일련종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곳은 설정상 유루캠 멤버들이 거주하는 마을이기도 하다.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도착해 빛이 적다.
미노부역 근처 마을 모습은 애니메이션 8화를 중심으로 등장한다.
어느덧 해가 완전히 저물고, 배차간격에 쫓겨 미노부를 떠나게 되었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보고싶었는데 그게 참 아쉽다.
그 뒤로는 후지까지 다시 기차를 타고 가, 오사카행 야간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때웠다
밤늦게 연 식당이 별로 없었지만, 도쿄 근처까지 왔으니 몬자야키를 먹어보자고 내가 제안해 먹었는데,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가 더 맛있었다. 비쥬얼이 진짜..ㅋㅋㅋ
유루캠 성지순례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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