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북쪽 바다에 떠있는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

북큐슈 여행 중 힐링차 다녀왔다.

후쿠오카 신구(新宮)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간다.

운임은 어른 기준 편도 480엔.

고양이를 보러 온 관광 수요(?)보다 낚시꾼들이 많아 보였다.

한국도 섬에 가면 낚시하러 오신 아재들이 참 많으니...

어구 위에서 무언가를 뜯어먹는 고양이

CNN이 아이노시마를 취재하고 '고양이가 지배하는 섬'이라 칭했다고 한다.

정말 사람보다 고양이가 많았던 섬이었다. 이하 설명만 간단하게 쓴다.

낚시꾼이 던져준 물고기를 먹는 고양이
아담한 관광 안내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노시마와 조선통신사, 조선통신사는 이 섬을 경유해 에도로 향했다고 한다. 도내에는 관련 사적도 있다.
관광안내소 앞에서 해바라기를 하고있던 깜장고양이
아이노시마 어촌 풍경
낚시꾼과 공생(?)하는 고양이들
낚시꾼이 많은 부둣가 근처에 고양이가 가장 많았다.
까무잡잡한 미케
초등학교 쪽으로 걸어가다 만난 고양이 무리
완전히 껌딱지가 되어버린 녀석들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쓰고있는 사진
요놈은 사납게 쳐다봤다
멀리서 바라보는 마을 전경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 섬 동쪽, 적석총군이 있다길래 보러 왔다.
돌서덜 지대, 넘어지기 쉽다.
일본 유수의 적석총으로 유명한 아이노시마 적석총
4~7세기에 형성된 해당 돌무덤군은 아이노시마와 한반도의 교류를 방증한다
멀리 해식동이 보인다. 아무도 오지 않는 돌무덤 위에서 돌아가는 배 시간을 기다렸다.
항구로 돌아가는 길, 어느 카페 앞에 진을 치고 있던 고양이들
'고양이와 통나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사납게 노려보는 깡패 고양이
요놈은 귀엽다
새까만 검정고양이
네코
어린아이들도 고양이를 보러 나왔다
맹금류 특유의 울음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니, 매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
전신주에 앉은 매와 땅에서 몸을 핥는 고양이

 

선착장에 들어와 까무룩 잠들어 있던 고양이
아이노시마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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