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가데라 인왕문 앞

이카루가데라(斑鳩寺)는 쇼토쿠 태자(聖徳太子)가 스이코 천황으로부터 하리마국(播磨国)의 땅을 하사받은 뒤 이주해 가람을 건립하고 이카루가장(斑鳩荘)이라 한 것이 창건 경위라고 여겨진다.

스이코 천황 14년(606년)에 쇼토쿠 태자가 천황에게 법화경을 강의하고, 이 주변 땅을 하사받은 것은 사서에도 기록되어 있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내, 강당 모습. 1556년 건립

약 900년간 대사찰로 기능했으나, 무로마치 말기에 슈고다이묘였던 아카마츠씨(赤松氏)가 병화를 입어 잿더미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재건되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300석을 기진하는 등 다시 중흥하였다.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목조 삼층탑, 1565년 건립

 

쇼토쿠 태자는 신령묘 6면 보스인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의 모티브이다.

 

일본사의 중요 인물인 쇼토쿠 태자가 창건한만큼 주변에는 쇼토쿠 태자와 얽힌 일화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단적인 예로 이카루가데라가 위치한 지자체의 이름은 타이시정(太子町, 태자정)이다.

 

성덕전 정면 
성덕전 현판

경내에는 쇼토쿠 태자를 모시는 성덕전(聖徳殿)도 있다.

대륙에서 불교를 도입한 쇼토쿠 태자가 일본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

 

보물전 입구 모습

이카루가데라에는 보물전이 있어 소장하고 있는 불상과 문화재들을 전시하고 있다.

내부 촬영 불가, 입장료 500円

 

쇼토쿠 태자의 지구본

쇼토쿠 태자의 지구본이라는 유물 또한 전시중인데

이는 쇼토쿠 태자가 들고 다니던 지구본으로 일본과 유라시아, 아프리카, 남극, 가공의 대륙이 새겨진 오파츠라 여겨져왔다.

2003년 과학적 분석 결과 석회로 만들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에도시대의 서적인 『상집물장 常什物帳』에 지구본이 기록되어있으며, 일본에 세계지도가 최초로 소개된 것은 1602년이므로 17세기 이후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모조품이라 판명되었다.

 

비보「쇼토쿠 태자의 오파츠」

미코의 신령묘 4번 스펠

비보「이카루가사의 천구의」 / 비보「쇼토쿠 태자의 오파츠」는 해당 지구본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펠카드이다.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아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동방 성지

 

 

 

 

 

주소

兵庫県太子町鵤709

효고현 타이시정 이카루가 709

 

가는 방법

히메지역에서 신키버스 神姫バス 이카루가 경유 타츠노행(鵤経由龍野行) 승차

「이카루가 鵤」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1분

 

 

2017.09.18 방문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