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와 악곡의 가사 중에는 보카로 발음의 모호성을 이용해 중의적 표현을 드러낸 부분이 꽤 많다.

이요와의 가사를 읽다보면 엉뚱하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유심히 듣다보면 숨겨진 가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번 글에는 그런 부분들을 모아보았다. 뇌피셜도 섞여있으니 어느 정도 걸러들어주십사..

 

표기된 가사 → 숨겨진 (실제) 가사 순으로 정렬

 

 

비교적 확실한 가사들

 

01:21 ~

 

冷えてほしい跡知ってほしいから

히에테호시이 아토 싯테호시이카라

식길 바라는 흔적을 알아줬으면 하니까

 

 

消えてほしいあと死んでほしいから

키에테 호시이 아토 신데호시이카라

사라지길 바라, 그리고 죽었으면 하니까

 

 

'안녕 잭팟'의 1절에 관해, 이요와 본인이 '분노를 담아' 작성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부분은 이요와가 직접 언급한 가사이므로 사실상 확실시되며, 이를 통해 이요와가 다른 곡에도 비슷한 기교를 부리지 않았을까? 라는 해석이 수반됨.

 

 

 

02:09 ~

 

そうしてもろい体機能

소오시테 모로이 타이키노

그렇게 나약한 육신

 

営みに触れることに 夢中になったの

이토나미니 후레루 코토니 무츄니 낫타노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게 되는 것에 빠져 버렸어

 

 

そうして呪いたい昨日

소오시테 노로이타이 키노오

그렇게 저주하고 싶은 어제

 

痛みに触れることに 夢中になったの

이타미니 후레루코토니 무츄니낫타노

아픔을 되새기는 것에 빠져 버렸어

 

 

体機能(체기능, 타이키노)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직역하면 '몸의 기능'이라 읽히는 해당 단어를 억지로 사용하더라도 읽는 방법이 매우 부자연스럽다.

 

 

 

00:48 ~

 

ああ 化石になっちまうよ

아아 카세키니 낫치마우요

아아, 화석이 되어버려

 


 

バカ 好きになっちまうよ

바카 스키니 낫치마우요

바보, 좋아하게 되어버려

 

 

발표 직후부터 계속 제기되던 해석 중 하나

 

 

 

02:34 ~ 02:41

 

板切れじゃ 香りのしない花じゃ

이타키레쟈 카오리노 시나이 하나쟈

널조각으로는 향기가 없는 꽃으로는

 

会いに行けるはずが無いの君には

아이니 이케루 하즈가나이 키미니와

만나러 갈 수 있을 리가 없는 너에게는

 


 

板切れじゃ 香りのしない花じゃ

이타키레쟈 카오리노 시나이 하나쟈

널조각으로는 향기가 없는 꽃으로는

 

会いに行けるわけが無いの君には

아이니 이케루 와케가나이 키미니와

만나러 갈 수 있을 리가 없는 너에게는

 

 

이요와가 라디오 대담에서 실수라 인정한 부분

'하즈'와 '와케'는 거의 같은 뜻이지만, '하즈'가 좀 더 화자의 주관적인 의사 표현에 가깝다.

 

 

 

 

01:20 ~

 

零れる嫉妬も落涙も 不純物だって言うんだ

코보레루 엔비모 라쿠루이모 후쥰부츠닷테 이운다

흘러넘치는 질투도 눈물도 불순물이라고 말하는 거야

 

 

零れる嫉妬もピアノも 不純物だって言うんだ

코보레루 엔비모 피아노모 후쥰부츠닷테 이운다

흘러넘치는 질투도 피아노도 불순물이라고 말하는 거야

 

정확히는 OO라고 쓰고 OO라 읽는 부류의 해석

흘러내리는 눈물을 뜻하는 落涙를 왜 피아노라 발음한 걸까?

 

 

비교적 불확실한 가사들

 

 

01:19 ~ 01:21 / 01:35 ~ 01:37

 

私だけのくろうばあないとさま 

와타시타케노 쿠로바나이토사마

나만의 클로버 나이트님

 

私を守って。守って。守って。

와타시오 마못테 마못테 마못테

나를 지켜줘, 지켜줘, 지켜줘.

 

 

私だけのくろうばあないとさま 

와타시타케노 쿠로바나이토사마

나만의 클로버 나이트님

 

私を呪って。呪って。呪って。

와타시오 노롯테 노롯테 노롯테

나를 저주해, 저주해, 저주해.

 

 

클로버 나이트가 주인공 문학소녀에게 이용당하고, 소녀가 자살을 택하는 스토리의 엔딩에 따르는 가사?

 

 

 

03:02 ~ 03:09

 

私たちもう一生分かり合えなくても 歩いていくんでしょう

와타시타치 모오 잇쇼 와카리아에나쿠테모 아루이테 이쿤데쇼오

우리들은 이제 평생 서로 이해하지 못 하더라도 걸어나가겠죠

 

 

私たちもう一生分かり合えなくても 哂っていくんでしょう

와타시타치 모오 잇쇼 와카리아에나쿠테모 와랏테이쿤데쇼오

우리들은 이제 평생 서로 이해하지 못 하더라도 웃으며 살아가겠죠

 

 

저번 애디포시어 고찰 번역글에도 적었지만, 확실히 이 부분은 '와랏테'로 들린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주인공의 쓴웃음? 미쳐버린 자아의 표현?

 

 

 

00:44 ~ 00:51

 

沢山の習い事も 掠れるインクの量も

타쿠산노 나라이고토모 카스레루 잉크노 료모

수많은 배움도 줄어드는 잉크의 양도

 

すべてあなたを真似たんだ

스베테 아나타오 마네탄다

전부 당신을 흉내낸 거야

 

 

沢山の習い事も 掠れるインクの量も

타쿠산도 나라이고토모 카스레루 잉크노 료모

수많은 배움도 줄어드는 잉크의 양도

 

すべてあの子を真似たんだ

스베테 아노코오 마네탄다

전부 그 아이를 흉내낸 거야

 

 

확실히 들린다 2.

 

 

 

 

01:17 ~ 01:25

 

いかれたプログラム よく叫ぶ

이카레타 프로그라무 요쿠 사케부

엇나간 프로그램 곧잘 소리쳐

 

ずれた回路で映す

즈레타 카이로데 우츠스

고장난 회로로 비춰봐

 

 

いかれたプログラム 欲が出る

이카레타 프로그라무 요쿠가 데루

엇나간 프로그램 욕심이 생겨

 

ずれた回路で映す

즈레타 카이로데 우츠스

고장난 회로로 비춰봐

 

먹고 먹히는 관계에 놓인 토끼들의 절규 / 욕심을 중의적으로 표현?

 

 

03:01 ~ 03:05

 

渇きを満たしきれず未知

카와키오 미타시키레즈 미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미지

 

歩いている

아루이테이루

걸어가고 있어

 

 

周りを満たしきれず

마와리오 미타시키레즈 미치

주변을 채우지 못한 채 

 

歩いている

아루이테이루

걸어가고 있어

 

주변을 사람들로 채우지 못하고 걸어가는 포식 - 피포식 관계?

주위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라면 '길'로 해석되는 '미치 みち'는 역시 원 표기대로 '미지 未知'가 맞나? 이 또한 중의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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